"빨리 나아야 된데이."
너무 가슴아픈 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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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학에 와서 여러 가질 배우는 동안, 그렇게 하나씩 알아가는 동안 마음이 아파왔던건,
'이런 앎, 지식이 과연 저 세대에게 도움이 되는건 무엇일까.'
라는 것이었다.
물론 너무 비관적이라든가, 아님 내가 잘 모르는 것일지도 모르지만, 아니면 저들 역시 '되돌릴 수 없는 상태' 라는걸 알고 있으면서도, 그저 옛 이야기처럼, 끙끙 앓으며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씻은듯이 나아있더라. 라는걸 바라고 있는건지, 아니면 그저 측은하고, 그저 안쓰러워 버릇처럼 하고마는 말인건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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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말을 들을 때 마다, 그들의 마음이 말에 묻어나는 것만 같아서 나는,